[엑스포츠뉴스=원주, 김형민 기자] 2연승에 성공한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44) 감독이 포워드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였다.
문 감독이 이끄는 SK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해 2위 싸움에 불씨를 살렸다.
동부만 만나면 경기력면에서 주춤거렸던 SK는 이번에는 다른 양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포워드 농구가 동부산성을 상대로 공수에서 효과를 보여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경기후 문 감독은 "오늘 포워드들이 초반부터 공수에서 잘 움직여줬다"면서 "스타트를 괜찮게 가져간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고 포워드들이 높이가 낮은 팀들을 상대로 잘 나가다가 동부와 같은 팀을 만나면 주춤했었는데 이번에 반템포 늦추면서 생각을 하라고 한 주문을 잘 이행해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3쿼터에 갑작스럽게 목부상을 당한 박상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며 판단을 미뤘다. 박상오는 골밑으로 돌파하면서 레이업을 하다 목을 잡고 넘어졌다. 이후 일어난 박상오는 교체됐고 목에 깁스를 한 채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목을 불편해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내일 아침에 일어나봐야 목이 돌아갔는지를 알 것 같은데 병원에 가야 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문경은 감독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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