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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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실수도 경험, 자신있게 하겠다"

기사입력 2015.02.28 08:09 / 기사수정 2015.02.28 08: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이명기(28,SK)가 본격적으로 풀타임 외야수로 뛸 각오를 전했다.

2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시영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를 앞둔 이명기는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체격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김용희 감독이 부임하면서 체력 훈련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83kg 였던 몸무게는 86kg으로 늘었다. 이명기는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지만 타구 스피드가 확실히 빨라졌다"고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이명기는 2014 시즌 후반 그 누구보다 뜨거웠다. 후반기 4할이 넘는 맹타를 휘둘러 자신의 잠재력을 강렬하게 보여줬다. 스스로도 "감을 이어가도록 노력 할 것이다"며 "캠프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못했다. 대신 하체를 더 돌리기 시작했다"고 올시즌 더욱 힘있는 타격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시즌 김강민과 함께 테이블세터 역할을 할 이명기는 "내 뒤에 장타를 잘 치는 타자들이 나오는 만큼, 공을 많이 보고 출루를 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활약도 예고했다. 지난해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한만큼 수비가 어색할 법도 했지만 "2013년 초반 다쳐서 많은 훈련을 하지 못한 채 2014 시즌을 맞이했다. 그렇지만 올해는 마무리 캠프부터 철저하게 소화하고 있다"고 문제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실수를 해도 경험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일 것을 다짐했다.

올시즌 팀 전망에 대해서 "우리 팀은 우승경험이 많다. 특히 지난시즌 후반기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면서 역전한 경기가 많아서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용희호' 첫 해,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공격첨병으로 나설 이명기의 활약이 절실하다. 본인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이명기는 "모든 경기에 출장을 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뛰는 야구를 추구하시는 만큼 2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해 팀 우승에 기여 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명기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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