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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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정글' 손호준, 호주니가 달라졌어요 '新에이스 등극'

기사입력 2015.02.28 07:05 / 기사수정 2015.02.27 23:51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손호준이 '정글의 법칙' 에이스에 등극했다. 집짓기부터 정글 요리까지 병만족장 못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서는 남태평양 팔라우에서 펼쳐지는 17번째 모험이 그려졌다.

이날 손호준은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운 사냥법인 '투망 낚시'를 배웠다. 타원형을 그리며 넓게 던지는 투망 낚시법은 노하우와 운동신경이 필요한 고급 기술이었다. 앞서 보르네오 편의 서하준과 온유도 투망 낚시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었다.

그러나 손호준은 김병만의 투망 던지기를 어깨 너머로 배운 뒤 단번에 성공했다. 김병만은 놀라움을 표하며 손호준에게 특급 칭찬을 건넸다. 손호준은 "족장님이 하시는 것들을 유심히 보고 배우려고 노력했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만드는 걸 좋아했다"라고 모태 정글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손호준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거대한 나뭇잎을 잘라 손수 파라솔을 만드는 기지를 발휘했다. 바로는 생각보다 작은 파라솔 크기에 "왜 만들었냐"라고 꼬집었지만, 정글 대원들을 생각한 손호준의 훈훈한 마음씨가 돋보인 대목이었다.

손호준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직접 만든 작살로 잡은 대왕조개와 코코넛 과육을 넣어 만든 '코코넛 백합조개탕'을 요리했다. 배가 고팠던 대원들은 손호준의 정글 요리를 맛본 뒤 "크림 파스타 맛이 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호준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집짓기 시간에도 빛났다. 병만족장은 이날 각자 스타일대로 집을 완성하라고 주문했고, 손호준은 머릿속으로 집 설계를 해본 뒤 독창적인 집을 완성했다.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 코코넛 열매 위에 나뭇잎을 깔고, 비를 피하기 위해 큰 나뭇잎을 이용해 지붕을 만드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그의 모습에 김병만은 "손호준이 너무 예뻐 보였다"며 "많은 걸 가르쳐줬는데 그걸 응용해서 바로 집을 짓더라.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을 놓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글의 법칙'에서 손호준은 늘 성실한 모습으로 '삼시세끼' 속 수줍은 막내 '호주니'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동생 바로를 챙기고, 온갖 궂은 일을 나서서 하며 병만족장의 든든한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불피우기, 코코넛 손질, 생선구이 손질법까지 정글의 모든 생존법을 마스터한 손호준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손호준 ⓒ S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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