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27 16:38 / 기사수정 2015.02.27 16:3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그룹 스윗소로우의 리더 인호진이 음주 뺑소니범을 붙잡은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인호진은 매니저 김성현 실장, 소속사 뮤직앤뉴의 김인호 팀장과 함께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들은 지난 19일 MBC '나는 가수다-시즌3' 녹화를 마치고, 영화 OST를 녹음하기 위해 이동하는 길에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부부를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 차량을 목격했다. 수백미터를 추격한 끝에 범인을 붙잡은 이들은 경찰에 곧바로 신고해 범인을 인도했고, 직접 경찰서에 출두해 목격자 진술까지 마쳤다.
인호진의 용감한 시민의식을 높이 산 서초경찰서는 감사장 수여와 더불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교통안전과 질서유지 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선 지킴이’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인호진은 ‘선 지킴이’ 홍보대사로서 향후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한다.
감사장 수여와 홍보대사 위촉에 대해 "부끄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힌 인호진은 “사실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감사장까지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감사하기도 하지만, 쑥스러운 마음이 더 크다. 이번 사건을 통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피해자분들이 빨리 완쾌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인호진 ⓒ 뮤직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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