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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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PGA 투어, 든든한 '한국산' 루키

기사입력 2015.02.27 10:35 / 기사수정 2015.02.27 10:3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절대 강자가 없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박성준(29)과 김민휘(23)를 비롯한 '코리안 루키'의 활약이 뜨겁다.

박성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6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박성준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웹닷컴(PGA 2부리그)을 거쳐 올 시즌 PGA 투어에 입성했다. 그리고 앞서 열린 휴매나챌린지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날 기록한 버디가 모두 2m 이내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완벽에 가까운 아이언 샷으로 최상의 몸상태를 뽐내고 있는 박성준이다. 특히 287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71.43%의 페어웨이 적중률도 상승세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

최경주, 양용은의 부진과 배상문의 군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코리안 브라더스 틈바구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동생들의 선전은 반갑다. 박성준 외에 김민휘도 앞서 열린 페블비치프로암에서 공동 21위의 성적으로 형들의 빈자리를 메운 바 있다.

혼다 클래식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들 사이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형들의 공백을 동생이 채워줬다. 배상문과 양용은이 각각 7오버파와 1오버파로 부진한 사이 박성준은 혼자 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PGA의 리더보드는 매일 바뀌며 순위 변동에 쉴 틈이 없다.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타이거 우즈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 역시 우즈가 보였던 절대적인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 '정글'이 돼버린 PGA 투어에서 루키들이 실력을 뽐낼 좋은 기회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박성준, 김민휘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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