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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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30점' 현대건설, 흥국생명 3-1 제압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2.26 18:56 / 기사수정 2015.02.26 18:5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3-1(25-23 14-25 26-24 25-17)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높이를 앞세워 3점을 뽑으며 첫번째 테크니컬 작전 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고, 흥국생명이 루크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경기는 17-17 동점에 접어들었다. 폴리의 후위 공격으로 맞받아친 현대건설은 이재영의 서브 범실을 묶어 21-19로 다시 앞섰고, 24-23 상황에서 폴리가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깝게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김수지와 루크가 분전하며 순식간에 8-1 리드를 잡았다. 루크의 손은 매서웠고, 이재영까지 가세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주도권을 잃은 현대건설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고, 흥국생명은 정시영의 서브에이스로 매듭지으며 1세트의 아쉬움을 삭혔다. 루크는 2세트까지 22점을 뽑아내며 12점의 폴리를 압도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앞서가면, 흥국생명이 무섭게 뒤를 쫓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현대건설이 초반 폴리가 5득점을 책임지며 앞서가자 뒤쳐진 흥국생명의 루크가 연이은 후위 공격을 꽂으며 10-12까지 접근했다. 위협을 느낀 현대건설은 16-11로 달아났지만, 루크의 비상으로 3세트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열심히 추격한 흥국생명이었지만, 마지막에 힘이 부쳤다. 리시브 실수로 양효진에게 기회를 내줬고, 폴리의 마무리에 땅을 쳤다.  

흥미로운 접전은 4세트에서 계속됐다. 이번에는 팽팽한 시소게임이었다. 볼은 쉴새 없이 네트를 넘었고, 양팀 선수들은 집중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16-16에서 양효진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이 효과를 내며 23-16으로 앞섰다. 흥국생명이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폴리는 30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이 5개의 블로킹을 비롯해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루크가 35점, 이재영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힘이 부쳤다. 현대건설은 17승9패(승점50)으로 1위 도로공사에 5점차로 접근하는 동시에 3위 IBK기업은행(승점44)와 격차를 벌렸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승점 8점차를 유지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현대건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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