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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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지성, 황정음과의 과거 악연에 '눈물'

기사입력 2015.02.25 22:30 / 기사수정 2015.02.25 22:30



▲ 킬미힐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킬미힐미' 황정음이 지성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C '킬미힐미' 15회에서는 오리진(황정음 분)이 차도현(지성)을 위해 기억을 되찾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리진은 석호필(고창석)과 상담하던 중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오리진은 "신군에게는 있고 차군에게는 없는 기억 속에 제가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한 번 떠올려 보려고요. 제가 잃어버렸던 기억을"이라며 차도현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석호필은 "오 선생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고 차군을 위해 떠올려보겠다"라며 되뇌었고, 오리진은 "함께 극복해보기로 했거든요. 지하실 공포증이든 힘든 일이든. 그렇게 서로 치유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차도현은 석호필의 진료실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 차도현은 어린 시절 승진가에서 학대당한 아이가 오리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 차도현은 병원 옥상에서 고민했고, 이때 오리진은 차도현을 자살지원자 안요섭의 인격으로 혼동했다.
 
오리진은 "죽고 싶으면 죽어. 근데 내일 죽어. 내일도 똑같이 힘들면 그 다음 날 죽어. 그 다음 날도 똑같이 고통스러우면 그 다음날, 그 다음날 죽어도 안 늦어"라고 소리쳤다.
 
결국 오리진은 "그렇게 하루씩 더 살아가다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와. 그때 안 죽기를 정말 잘했다 싶은 날이 온다고. 제발 차군 좀 살게 내버려둬"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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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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