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를 두고 실무진들이 만나서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실상 겨울 개최로 가닥을 잡고 그에 관한 세부적인 일자만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무회의에서 가장 관건이 되는 문제는 유럽이 겨울 개최에 손을 들어줄 것인가이다. 실무회의에 참가할 유럽프로축구리그협회(ECA)의 관계자들과 FIFA는 직접 테이블에서 맞대고 앉아 추춘제로 진행되고 있는 유럽 리그와 카타르 월드컵 간의 시기 조정과 리그 중단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 지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현재 ECA는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에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ECA 회장은 "겨울 개최는 우리의 일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월드컵에 따라 나오는 기회비용을 우리가 부담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무회의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최종적인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시기는 오는 3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