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청년연합이 할리우드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한 것으로 의심돼 물의를 빚은 가수 김장훈(48)을 검찰에 고발했다.
함민우 자유청년연합 부대표는 23일 김장훈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함씨는 "김장훈이 쓴 트위터 글이 사실이라면 불법 다운로드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현직 가수로서 누구보다 저작권에 민감해야 하는데도 불법 다운로드를 했다면 영화 관계자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준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장훈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테이큰3' 캡처 사진을 게재한 뒤 "근 한달 만에 쉬는 날이라 '테이큰3' 다운받았는데 자막이 어랍어다. 슬프고 진지한 장면도 통 집중이 안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장훈이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 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고, 김장훈은 20일 영화 다운로드 경위를 설명하면서 "불법이라는 생각을 한 순간이라도 했다면 제가 먼저 SNS에 올릴리도 없었다. 무지도 죄라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장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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