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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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백규정, 새 무대 '적응 완료'

기사입력 2015.02.23 07:00 / 기사수정 2015.02.22 22:1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루키' 백규정(20, CJ오쇼핑)이 부진에서 탈출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후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백규정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얄멜버른골프클럽(파 73ㆍ6751야드)에서 열린 2015 LPGA 투어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ㆍ약 13억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이븐파를 기록한 백규정은 제시카 코다(미국), 미카 미야자토(일본), 글라디 노세라(프랑스)와 함께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하며 공동 1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백규정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만 4개를 기록해 지난 코츠골프챔피언십에 이어 또 한번의 '컷 탈락'의 쓴맛을 보는 듯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더니 3라운드에서 2타를 추가로 덜어내며 단숨에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글까지 쳐내 '한방'까지 있음을 보여준 백규정은 결국 또 1타를 줄여 이븐파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지만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한 듯 홀마다 환하게 미소 지었다.

투어 적응에 성공한 백규정은 LPGA 혼다 클래식을 건너뛰고 다음 달 5일 싱가폴에서 열리는 2015 HSBC 우먼스챔피언스 참가를 위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백규정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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