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1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 소닉붐과의 홈경기에서 75-6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길었던 5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갈길 바쁜 SK에게 최근 5연패는 뼈아팠다. 선두권 팀 다운 자신감은 없어진지 오래였고 문경은 감독 역시 위축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김민수와 헤인즈를 중심으로 팀은 4쿼터 내내 무서운 공격력을 이어갔고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5연패를 끊어내서 정말 기쁘다. 많은 것을 배웠던 시간이었다. 오히려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비도 좋아졌다. 지난 18일 최하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SK는 무려 81점을 얻어맞으며 충격에 휩싸였었다. 문경은 감독은 수비를 승리의 요인으로 꼽으며 "수비가 살아나니까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이 먹혔다. 덩달아 포워드들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좋은 경기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
문경은 감독은 끝으로 1위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모비스나 동부가 전승한다는 보장은 없다. 아직 1위를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부터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속내를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 잠실학생,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