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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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타니, KIA 타선 상대로 압도적"

기사입력 2015.02.18 10:20 / 기사수정 2015.02.18 10:2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화려한 '탈삼진쇼'를 펼친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에 일본 언론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IA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니혼햄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3-5 석패. 이날 경기는 시속 162km 기록을 가지고 있는 투·타 겸업 '에이스' 오타니의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어 일찍부터 관심을 끌었다. 

KIA 타선은 오타니에 초반부터 힘겨운 싸움을 했다. 1회 1번타자 강한울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최용규, 김다원까지 3연속 삼진을 기록했고, 2회에는 나지완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후 황대인이 삼진, 이종환이 3루 땅볼에 그쳤다.  

KIA 타선은 3회에도 서용주와 이성우가 오타니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유일한 출루는 3회 2사 후 김민우의 볼넷 뿐이었다. 오타니는 3이닝 동안 10명의 KIA 타자를 상대해 볼넷 1개 탈삼진 6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음날인 18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오타니가 '탈삼진쇼'를 펼치며 실전 모드에 들어갔다. 직구 뿐만 아니라 체인지업도 던졌고 최고 구속 154km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넘치는 자신감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한국의 타자들을 상대했고,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KIA 김기태 감독이 일본어로 상대팀 투수인 오타니를 칭찬한 것도 함께 실렸다. 이 매체는 "요미우리 2군 타격 코치 경험도 있는 김기태 감독이 오타니에게 '근사하다. 공도 빠르고 최고다. 나도 팬이다'라고 칭찬을 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오타니는 한국에서도 유명하고, KIA의 젊은 투수들도 오타니와의 맞대결을 고대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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