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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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체흐 오늘은 쿠르트와…GK에 웃는 첼시

기사입력 2015.02.18 09: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 둘을 두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결과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토너먼트에서 원정경기를 패하지 않은 것은 성과다. 더구나 원정골까지 챙긴 첼시이기에 2차전 홈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칠 만 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내내 지키려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을 자제시켰고 공격에 가담하는 숫자도 줄이며 웅크려 앉은 채 90분을 보냈다.

그럴수록 PSG의 공세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고 1실점으로 경기를 마친데엔 오로지 쿠르트와의 선방이 있었다. 에딘손 카바니에게 동점골을 내주긴 했지만 쿠르트와는 네 차례 큰 위험을 선방으로 넘기며 첼시에 귀중한 무승부를 안겼다.

무리뉴 감독은 "보았다시피 쿠르트와의 경기력은 우수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3~4번 실점 장면을 막아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경기에서 입증된 것처럼 올 시즌 경기당 1실점도 내주지 않는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하는 첼시의 진짜 힘은 포백보다 골키퍼에 있다. 올 시즌부터 주전으로 떠오른 쿠르트와는 물론 지난 시즌까지 첼시를 대표했던 페트르 체흐도 짧지만 인상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체흐는 올초 쿠르트와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나와 노련미를 보여줬고 지난 에버튼전서도 전성기 못지않은 선방으로 첼시의 승리를 안겼다.

무리뉴 감독도 쿠르트와와 체흐를 보유한 팀을 생각하며 흐뭇하며 웃었다. 그는 PSG전이 끝나고 "상대가 강해도 우리에게는 골키퍼가 있다. 세계 최고의 수문장 3명, 마누엘 노이어와 쿠르트와, 체흐 중 2명이 우리팀에 있다"면서 "이들은 우리에게 놀라움과 승리를 안겨다준다"고 에버튼전과 PSG전을 분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쿠르트와(왼쪽)와 체흐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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