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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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 손흥민 "팀 패배가 애석하다"

기사입력 2015.02.15 10:25 / 기사수정 2015.02.15 10:2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손흥민(23. 레버쿠젠)이 해트트릭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승부욕이 강했던 그는 오히려 패배를 막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전반전에 무려 세 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레버쿠젠에 추격의 불씨를 키운 것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만회골을 시작으로 연이어 두 골을 작렬시키며 볼프스부르크를 물고 늘어졌다. 0-3에서 4-4까지 따라가며 역전극을 만들 가능성이 있었던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직전 바스 도스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4-5로 석패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보다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쉬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패배가 정말 애석하다. 레버쿠젠은 후반에 정말 잘 싸웠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에게 골을 내주고 패해 더욱 쓰라리다"며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4호골을 수확하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종전 12골)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이날 해트트릭으로 지난 시즌 함부르크전에 이어 통산 2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손흥민 ⓒ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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