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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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니치 상대로 연습경기 첫 승

기사입력 2015.02.14 18:33 / 기사수정 2015.02.14 18:3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오키나와 전훈캠프 연습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 연습경기에서 투타가 고르게 활약하며 9대4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날 한신전(5대5 무승부)을 포함해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5선발 후보군에 속한 백정현이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백정현은 3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시속은 140km까지 찍혔다. 이어 김기태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김기태는 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조현근이 1이닝 2안타 1실점, 신용운이 1이닝 1안타 무실점, 임현준이 1이닝 1안타 무실점, 김현우가 1이닝 2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주니치의 맹공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구자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쪽 안타를 쳐냈다. 9회에는 1사 만루에서 비거리 120m 우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펜스 앞에서 잡히는 줄 알고 '넘어가라'를 속으로 외치면서 베이스로 뛰어나갔다. 개막전 이후에도 경기를 계속 뛰는 게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김상수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최형우가 2타수 1안타 3타점, 박한이가 3타수 2안타 1타점, 우동균이 4타수 1안타 1타점, 백상원이 4타수 2안타로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교체선수로 출전한 김재현, 박계범, 이흥련도 각각 1안타씩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류중일 감독은 "2015년 첫 승을 했네"라고 말하며 "선발 백정현이 괜찮은 피칭을 했다. 구자욱은 잘 해주고 있는데 더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15일 오후 1시 라쿠텐과 원정 연습경기를 가진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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