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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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 쥬리치, 괴물 시몬 안 부럽다

기사입력 2015.02.14 17:16 / 기사수정 2015.02.14 17:1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 외국인 주포 쥬리치(26)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쥬리치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전력은 14일 안상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3-0(25-15 25-22 25-21)로 승리했다.

말 그대로 '쥬리치의 날'이었다. 쥬리치는 이날 블로킹득점 3개, 서브득점 4개를 포함 25득점(공격성공률 51.43%)으로 OK저축은행의 '특급용병' 시몬을 압도했다. 시몬은 이날 공격성공률이 48.72%로 21득점에 그쳤다.

특히 쥬리치가 기록한 블로킹과 서브득점 모두 팀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시점에 이뤄져 이날 트리플크라운 기록 달성은 더욱 값졌다.

쥬리치는 1세트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공격감을 흩트려 결국 교체로 이어지게 했고, 2세트에는 2-3으로 초반 리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강영준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동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 역시 초반 시몬의 공격을 막아내며 상대의 공격의지를 꺾었다.

쥬리치의 블로킹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전체적인 흐름을 한국전력으로 끌고 왔다면 서브에이스는 이날 경기의 방향을 바꿔놨다.

쥬리치는 2세트 17-17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을 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 3개를 꽂아넣는 기염을 토해냈다. 쥬리치의 서브에이스가 아니었다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2세트 결과는 누구도 장담 할 수 없었다. 쥬리치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은 한국전력은 25-22로 2세트를 잡았고 결국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가지고 왔다.

시즌 초반 한국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신영철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했던 쥬리치가 이제 '복덩이'로 한국전력 연승 견인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쥬리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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