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의 창단 최다 연승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14일 안상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3-0(25-15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19승 10패 승점 53점으로 3위 자리를 굳혔다. 반면 시즌 8패(21승)째를 당한 OK저축은행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한국전력은 비디오 판독 정정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국전력은 곳곳에서 득점포가 터지면서 6-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이어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가지고 간 한국전력이 25-15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양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17-17 경기 후반까지 팽팽함을 유지하던 양 팀의 균형을 무너트린 것은 한국전력의 쥬리치였다. 쥬리치는 경기 후반 서브에이스를 3개를 성공하며 점수를 21-17로 벌렸다. 쥬리치는 퀵오픈 공격으로 25-21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더욱 강력한 화력으로 3세트를 맞이했다. 쥬리치와 전광인 '좌우 쌍포'의 공격에 한국전력은 5-2로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맹공격을 하며 7-7 동점으로 만들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팽팽한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지만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의 공격기세가 살아날 때마다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었다. 결국 25-21 3세트를 한국전력이 가지고 오며 창단 최다 연승기록을 이어갔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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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전력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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