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를로 안첼로티(56)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대체자로 안첼로티 감독을 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부임 첫 해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을 이끌며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2014-15시즌에도 거침 없는 상승 가도를 달리던 안첼로티 감독의 기세는 급제동이 걸린 상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4로 완패했기 때문.
현재 리그 1위의 레알이지만 마드리드 더비 패배로 총체적인 난국에 시달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생일 파티를 열어 논란을 빚었으며, 무엇보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안팎의 비판에 직면했다. 비난의 화살은 안첼로티 감독을 겨냥하는 모양새다. 현지 언론은 레알이 이미 후임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안첼로티 감독을 흔들고 있다.
스페인 언론은 입지가 좁아진 안첼로티 감독이 해임될 경우 맨유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판 할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안첼로티 감독을 그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라 있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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