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호구의 사랑' 최우식이 국보급 순정남의 면모를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tvN '호구의 사랑' 2회에서 강호구(최우식 분)은 바다가 보고 싶다는 도도희(유이 분)의 말에 함께 여수행 버스에 올랐다. 호구는 제일 먼저 도희의 안전벨트를 체크하기도 하고, 도희가 지루하지 않도록 MP3 플레이어를 꺼내 음악듣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호구는 여수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흩날리는 바람과 속도감에 기분 좋아하는 도희를 보고 남몰래 택시기사에게 속도를 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술을 두 모금 마신 도희가 해변가에서 필름이 끊겼을 때에도 시종일관 도희의 칭얼거림과 하소연을 들어주고, 자신의 자켓을 대신 덮어주는 등 순수하고 로맨틱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희와의 첫 키스에 대해 "귀 속에서 별들이 속삭이는 것 같더라"며 크리스마스에 다시 만나자는 그녀와의 약속을 묵묵히 기다리던 호구는 현실에서는 찾기 힘든 로맨틱한 순정남의 면모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소 어리숙하고 착하기만 한 줄 알았던 호구의 진심 어린 순정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기 충분했다.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호구의 사랑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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