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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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온주완, 이 카멜레온 배우 같으니라고

기사입력 2015.02.10 08:37 / 기사수정 2015.02.10 08:37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배우 온주완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변신의 귀재'에 등극했다.

온주완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싸이코패스부터 백수까지 다양한 캐릭터 변신과 탄탄한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온주완은 지난 2012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영화 '돈의 맛'에서 겉모습은 도도하고 당당한 경영인이지만, 실상은 뼛속까지 이기적이며 오만한 제벌 2세 '윤철'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많지 않은 분량이었음에도 그가 보여준 부와 명예에 대한 욕심은 인간의 욕망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온주완은 영화 '더 파이브'에서 싸이코패스 살인마 '재욱' 역을 맡아 한층 더 농익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기존의 앳된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하고, 광기 어린 집착과 살벌한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의 분노를 자아냈다. 특히, 자신을 감시중인 차량을 의심하며 불쑥 튀어나와 섬뜩한 눈빛으로 차 안을 들여보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 지난 해 영화 '인간중독'에서는 착하고 순진무구한 미소 뒤에 성공을 향한 야망을 품고 있는 군인 '경우진' 역할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감춰진 야망'이라는 내공 깊은 연기를 선보인 그는, 묵직한 존재감을 표출해 극을 이끌어나가는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tvN드라마 '잉여공주'에서는, 사랑스러운 백수 이현명으로 분해 취업과 사랑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청년상을 그리며 현실 공감을 불러모았다. 전 작품들에서의 악한 이미지를 벗고 다정함, 순애보 등 부드러운 인간미를 완벽히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온주완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펀치'에서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 '이호성'역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반,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가장 정의로운 검사로서 검찰 비리 타파를 외치던 그는 어느새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진정한 악인으로 변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살벌함을 드러내고 있다. 

'펀치'는 다음주 화요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온주완 ⓒ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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