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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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메이저리그식 불펜 만든다"

기사입력 2015.02.09 13:42 / 기사수정 2015.02.09 13:4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KIA 타이거즈 홈 구장인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가 2015시즌을 앞두고 새 단장에 들어간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고품격 Look & Feel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시설 개선 작업은 챔피언스필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스카이박스와 선수들의 공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야구장인 챔피언스필드를 광주시의 명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KIA는 챔피언스필드의 외벽, 지붕 도색 작업을 진행한다. 이어 웰컴 게이트(Welcome Gate)를 설치해 경기장 외관에 세련미를 더한다.
 
외벽은 빨간색을 주 색깔로 적용한다. 지붕은 감색 바탕에 하얀색 문구(GWANGJU KIA CHAMPIONS FIELD)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5번 출입구와 진입 계단에 관람객 환영을 위한 조형물로 설치되는 웰컴 게이트는 선수 라인업 등 경기정보 송출과 팬 응원 메시지 작성 등을 제공해 팬의 직접적인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스카이박스 관람 공간에는 관람객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급스러움을 입힌다. KIA는 내부 공간, 테라스 좌석, 난간과 복도, 4층 라운지를 손볼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스카이박스 내부는 마감재와 조명을 교체해 아늑하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일반 좌석과 같았던 테라스 좌석은 KIA 자동차 K3 시트를 그대로 사용해 편안함을 더했다. 테라스 난간은 경기 관람에 방해되는 기존 난간 대신에 더 얇은 메탈 케이블 펜스로 교체해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다. 스카이박스 복도 역시 전면 개선에 들어간다. 또한 4층 라운지 역시 챔피언스필드의 정체성에 맞도록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벽면은 타이거즈 월이라는 전시공간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 공간에 대해선 "불펜과 더그아웃의 리모델링을 실시할 것이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KIA는 챔피언스필드 외야 양쪽 끝에 자리한 불펜을 '국내 최초' 개방형 불펜으로 바꾼다. 그동안 폐쇄형으로 되어 있어 선수들이 경기장을 볼 수 없었다. 또한 곡선으로 휘어져 불펜 피칭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평가 때문에 불펜을 넓히고 직선화할 예정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방식으로 펜스가 개방되어 있어 불펜에 있는 선수들이 경기장을 볼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개방형 불펜은 관람객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더그아웃 리모델링은 경기 도중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난간을 기존 40cm에서 107cm로 높인다.
 
KIA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및 개선 공사는 선수들이 더욱 안전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아 챔피언스필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더욱 극대화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명물로 거듭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시범경기가 열리는 3월 중순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팬들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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