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엑소의 전 멤버 루한 측이 SM엔터테인먼트의 고소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루한의 법률대리인은 6일 중국 매체를 통해 SM의 공식입장을 전면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루한 측은 앞서 지난 5일 SM이 발표한 성명서에 관해 "SM과 루한은 한국 관할 법원 또는 중재 기관에 의해 명시적으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SM이 '루한이 중국에서 허가 없이 연예활동을 한다'라며 상하이 법원에 소를 제기했으나, 전속 계약 규정에 따르면 SM은 계약 상하이 법원에 독점적인 계약을 호소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상하이 법원도 관할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SM이 루한에 대해 '계약을 무시하고, 신의와 도덕을 무시하였으며,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했다'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의도적으로 루한을 비방하기 위함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루한의 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명예를 훼손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매체의 보도 등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M은 5일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연예 활동을 하고 있는 루한과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지난 4일 중국 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라며 "크리스(우이판)와 루한의 불법적인 연예활동이 지속되는 것을 차단해 피해회사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에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크리스와 루한의 법무 대리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1별과 222호 조정실에서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 대한 각각 4차, 3차 조정 기일을 가졌지만, 양 측은 조정에 실패했다.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0월 SM을 상대로 각각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루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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