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왕의 얼굴' 서인국과 이성재가 아역배우를 향한 '아빠 미소'를 전해 화제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서인국(광해 역)과 이성재(선조)가 영창대군 역의 아역배우 앞에서 훈훈한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 서인국은 아장아장 걸어오는 아역배우와 눈높이를 맞추며 귀여워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촬영장이 낯설 어린 배우를 위해 비장의 댄스를 선보이는 서인국은 용상의 무게를 짊어질 세자라기보다는 '조카 바보'인 삼촌에 가까워 보인다.
이성재 역시 '늦둥이' 아들을 무릎에 앉힌 채 '광대승천'하는 모습이다. 아역배우가 어려운 대사를 옹알이하듯 무사히 소화해내자, 아들의 재롱에 신이 난 아빠처럼 추임새를 넣으며 흐뭇한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촬영장의 분위기가 다소 서먹할 아기 배우를 어르고 토닥이며 아빠처럼 놀아주는 서인국과 이성재의 모습이 현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아역배우까지 세심히 챙기는 두 배우의 프로다움이야말로 '왕의 얼굴'의 막판 상승세를 견인한 일등공신"이라고 귀띔했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 휘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내공으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왕의 얼굴'은 오늘 방송될 최종회에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반전을 거듭하며 왕좌를 향한 광해의 마지막 분투를 조명할 예정이다.
'왕의 얼굴' 마지막 회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왕의 얼굴' ⓒ KBS 미디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