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킹스컵에서 폭력 행위를 일삼았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한국 숙소에 직접 찾아와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현지 담당자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텝 전원과 2번 토히르욘 샴시티노프가 직접 한국 대표팀 숙소로 찾아와 정식으로 사과했다"면서 "특히 심상민 선수에게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1일에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벌어진 2015 태국 킹스컵 1차전에서 벌어졌다. 한국 22세이하 축구대표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전보보다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거친 파울과 폭력에 가까웠던 플레이가 더 입방아에 올랐다. 당시 경기에서 한국의 강상우는 후반 32분 우즈베키스탄 미샤리도프이 높이 든 발에 그대로 가슴을 가격당했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심상민이 샴시티노프로부터 주먹질을 당해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케 했다.
논란이 일자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에 사과 공문을 발송하고 해당 선수를 즉각 귀국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한국-우즈벡 킹스컵 1차전 경기 장면 ⓒ KBS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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