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이적이 소극장 공연 소식을 알렸다.
이적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월 한달동안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4주간 20회, 매주 수목금토일 공연을 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적은 이어 "정말 작은 극장에서 거의 저 혼자 연주하고 노래하는 공연이다.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어왔다"라며 "공연제목은 '무대'"라고 전했다.
이적은 공연장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200석 규모의 학전 소극장은 제가 열아홉살 때 김광석 선배님의 공연을 보았던 곳"이라며 "전설적인 학전의 공간을 조금 더 새롭게 재편하여 객석이 무대를 끌어안듯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적은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은 물론이고, 제 노래들 중 잘 안 알려진 곡, 제가 좋아하는 다른 뮤지션의 곡, 심지어 동요까지 제 색깔로 편곡하여 자유롭게 들려드릴 생각이다"라며 "노래의 맨살이 서로에게 닿는 시간을 꿈꾼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 '무대'는 오는 3월 4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린다. 평일(수~금)공연은 오후 8시, 주말 공연은 오후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적 ⓒ 이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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