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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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송민종, 연장 접전 끝 타케시 제압 '플라이급 잠정챔피언 등극'

기사입력 2015.02.01 22:19 / 기사수정 2015.02.01 22:2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송민종(24, 팀맥스)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송민종은 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치킨 로드FC 021' 플라이급 잠정챔피언 매치에서 타케시 카스가이(27, 일본)와 연장전을 치른 뒤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당초 송민종은 도전자로 챔프 조남진(25, 팀매드)과 타이틀전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조남진이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면서 카스가이 타케시가 대체자로 낙점됐다. 그라운드 기술이 좋은 타케시는 11경기에서 10승을 거둔 강자.

경기가 시작됐고, 기회를 엿보던 타케시는 1라운드 중반 초크로 기선을 제압했다. 힘겨워하던 송민종은 30여초를 남기고 빠져 나왔고 파운딩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2라운드는 양상이 다르게 흘렀다. 송민종이 초크를 시도하며 주도적으로 운영했고, 테이크 다운 성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위기의 타케시는 3라운드에서 빠른 잽을 시도하며 맞불을 놓았다. 송민종은 테이크 다운으로 응수했고, 타케시는 재빨리 빠져나갔다.

3라운드 종료 2분을 남기고 송민종은 타케시의 연이은 공격을 피하며 잽을 날리며 앞서 갔다. 타케시의 그라운드 기술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송민종은 파운딩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판정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고 두 선수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최후의 5분에서 송민종은 테이크 다운에 이은 유효타로 힘을 냈다. 파운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송민종은 승리를 확신했다. 연이어 챔피언의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아쉬움을 삼킨 송민종은 3번의 도전 끝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타케시 카스가이, 송민종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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