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의 징계 공백은 없었다.
레알은 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소시에다드를 4-1로 눌렀다. 이로써 레알은 17승3패(승점51)로 2위 FC바르셀로나(승점47)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렸다.
선발 출장 명단에 호날두가 빠졌다. 20라운드 코르도바 원정에서 에디마르를 가격하며 퇴장당한 호날두는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린 호날두는 확실한 득점원이었지만, 그의 공백은 동료들이 대신 메웠다.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레알은 정신을 바짝 차리며 공세에 고삐를 당겼다. 호날두 자리에 포진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동점골을 넣었고, 감각적인 킬패스를 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BBC 라인은 일시 해체했지만, 나머지 구성원인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가 절묘한 연계 플레이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았다. 벤제마가 멋진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뽑아낸 장면은 백미였다. 이들 외에도 이스코는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소시에다드의 수비진을 들쑤시며 호날두의 공백을 메웠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한 당시의 빚을 되갚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레알 마드리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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