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탱크' 최경주(45)가 노련미를 앞세운 경기 운영 능력으로 이틀 연속 타수를 줄여가며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최경주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파71ㆍ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15시즌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달러ㆍ약 69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섞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오전 6시 20분 현재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두에는 8언더파를 기록한 다니엘 버거가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10번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12번홀(파3)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어진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균형을 맞췄다. 최경주는 1번홀(파4)에서 2번째 버디를 낚아채며 점수를 줄였고 3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후반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은 다소 아쉬웠다.
한편 전반 9홀을 마친 노승열은 이날 보기 3개로 3타를 잃으며 이븐파 공동 58위에 올라있다. 배상문은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중간 합계 2오버파로 컷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1오버파로 무너지며 사실상 컷 탈락이 확정됐다.
컷 통과 기준은 현재 '1오버파'로 예상되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최경주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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