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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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윌리엄스 28점'…'대어' 모비스 꺾고 2연패 탈출 (종합)

기사입력 2015.01.30 20:56 / 기사수정 2015.01.30 20:5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리온 윌리엄스(29,인삼공사)가 28점(18리바운드)을 폭발시키며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2-65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삼공사(16승25패)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6강 추격을 시작했다. 반면 모비스(29승11패)는 2연패에 빠졌고 선두 서울 SK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1쿼터 모비스의 턴오버를 틈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0으로 치고 나갔다. 이후 리온 윌리엄스의 확실한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강병현과 이정현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윌리엄스는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포스트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손끝을 떠난 공은 매번 림 속으로 꽂혔다. 인삼공사는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1쿼터를 25-14로 끝냈다.

2쿼터는 외곽진이 끌고 갔다. 양희종, 강병현, 이정현은 모비스가 추격을 시작하려고 할 때마다 외곽포를 터트려 달아났다. 2쿼터 중반 다시 교체돼 들어온 윌리엄스는 또 한번 골밑에 벽을 쌓았고 리드를 잘 지켜내며 41-28로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인삼공사는 라틀리프의 골밑을 앞세운 모비스에게 한때 47-39까지 쫓기며 분위기를 내주고 있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강병현이 먼 거리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볍게 두번 튕기며 들어갔고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후 추가 공세를 잘 막은 인삼공사는 54-46으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잘 버티던 인삼공사는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모비스 문태영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10점을 허용한 인삼공사는 결국 경기종료 7분여를 남기고 54-56으로 역전을 허락했다. 인삼공사는 곧바로 윌리엄스의 골밑 플레이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모비스 역시 물러서지 않으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양 팀의 균형은 윌리엄스가 무너뜨렸다. 윌리엄스는 약 1분여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연속 골밑 득점을 꽂아냈고 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며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같은 시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전주 KCC의 대결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2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운 동부가 84-66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리온 윌리엄스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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