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수비수 게리 네빌(40)이 첼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7)의 논쟁을 언급하면서 고의성을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네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으로 코스타는 징계를 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전했다.
코스타는 28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선발 출격해 첼시의 공세를 이끌었다. 1차전을 1-1로 비긴 만큼 결승 진출을 위한 두 팀의 대결은 팽팽했다.
특히 코스타의 논란을 야기하는 행동은 혈투에 기름을 부었다. 코스타는 엠레 찬과 마르틴 스크르텔의 발목을 밟았고, 비신사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 리버풀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다.
코스타는 연장전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과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장외 설전을 벌이며 맞섰다.
결국 코스타의 행동에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판단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불만이 쌓인 코스타가 항소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네빌은 코스타의 징계가 가혹한 결정이라면서 "그의 행동이 고의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디에고 코스타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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