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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53득점' 도로공사, GS칼텍스 3-1 제압…'9연승'

기사입력 2015.01.29 19:21 / 기사수정 2015.01.29 19:2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누르고 9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2-25 38-3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9연승을 달리며 15승 6패 승점 43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승점 추가에 실패해 승점 22점(6승 15패)로 5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GS칼텍스는 상대의 서브 범실과 이소영, 에커맨의 오픈 공격을 묶어 8-4로 앞서 갔다. 그러나 도로공사 니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한점차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세트 후반 도로공사는 니콜을 중심으로 정대영, 문정원도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결국 이를 버티지 못한 GS칼텍스가 21-25로 1세트를 내줬다.

도로공사는 기선제압에는 성공했지만 2세트에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8-8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에커맨은 도로공사 맹공격을 퍼부었고 17-11 6차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에커맨은 2세트 28.57%로 낮은 공격성공률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격을 효과적으로 이끌지 못했고 점수차를 더 이상 벌리지 못했다. GS칼텍스가 주춤한 사이 도로공사는 꾸준히 점수를 따라갔고 문정원의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19-1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흐름을 다시 가지고 온 도로공사는 장소연의 잇따른 블로킹과 문정원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25-21로 2세트도 챙겼다. 

수세에 몰린 GS칼텍스였지만 3세트 초반 이렇다 할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에커맨의 서브 범실과 정지윤의 세트 범실을 범하며 쉽게 도로공사에 점수를 내줬다. 그렇지만 큰 점수차로 벌어지지 않고 꾸준히 따라가던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GS칼텍스는 정지윤의 오픈 공격과 에커맨의 강한 서브로 상대 진영을 흔들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경기 중반 연속으로 범실을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GS칼텍스는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팽팽한 줄다리기 승부를 이어갔다.

셧아웃 패배 위기에 놓인 GS칼텍스를 구한 것은 한송이었다. 한송이는 연속으로 퀵오픈 공격과 시간차 공격에 성공하면서 GS칼텍스의 역전을 이끌어 냈고 결국 25-22로 침몰 위기에서 벗어났다.

본격적으로 공격의 시동을 건 GS칼텍스는 4세트 거센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3세트까지 평균 공격성공률이 28%에 그친 에커맨이 몸이 풀리면서 초반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호흡이 맞이 않으면서 어처구니 없는 범실을 저질렀다. 도로공사는 이틈을 놓치지 않고 도로공사는 니콜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문정원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니콜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니콜은 잇따라 오픈과 백어택 공격 퍼부으며 GS칼텍스를 압박했다. GS칼텍스 역시 에커맨과 한송이의 분전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가며 팽팽한 접전으로 몰고갔지만 결국 38-36으로 도로공사가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한국도로공사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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