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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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칼라일 감독, 선수 기용 논란에 "예외였을 뿐"

기사입력 2015.01.26 11:46 / 기사수정 2015.01.26 11:4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댈러스 매버릭스 감독 릭 칼라일(56)이 라존 론도(29)를 승부처에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댈러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98-10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 모든 이들은 칼라일 감독의 선수 기용 방법에 대해 물음표를 달았다.

4쿼터 5분 12초를 남긴 상황에서 댈러스는 85-93으로 뒤지고 있었다. 그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칼라일 감독은 약 27분밖에 뛰지 않았던 론도를 코트에서 불러냈고 그 자리에 데빈 해리스를 집어넣는 강수를 뒀다. 론도와 교체된 해리스는 남은 시간 동안 단 1점도 넣지 못한 채 무기력했고 결국 댈러스는 패배했다.

모두가 의아했던 점은 론도가 전형적인 '클러치 타임'의 강자였기 때문이다. 기록상으로도 론도의 클러치 능력은 여지없이 드러난다. 올 시즌 접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론도가 코트에서 활약할 때 댈러스는 28분간 상대편보다 29점을 더 기록했다.

경기 후 칼라일 감독은 여론을 의식한 듯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확실하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5명이 있다. 오늘만 예외를 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칼라일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론도 역시 "별것 아니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마크 큐반 구단주도 칼라일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해 "우리가 그를 쓰려고 영입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감독들은 자신의 느낌을 따라갈 때가 있다. 접전 상황에서 더크 노비츠키도 기용되지 않은 적이 있다. 나는 리그에서 탑 3명 안에 드는 칼라일 코치를 믿는다"며 논란을 잠재웠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릭 칼라일 감독, 라존 론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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