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미힐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킬미힐미' 황정음이 지성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6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이 오리진(황정음)을 지키기 위해 비밀 주치의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은 오리진에게 심장이 뛰기 시작하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차도현은 감정을 확인해보기 위해 오리진에게 키스를 시도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차도현은 "죄송합니다. 제가 심장을 저 혼자 쓰는 게 아니라 여러 인격이 혼선이 생겨서"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오리진은 차도현의 멱살을 잡은 채 "왜 하다 말아요. 난 심장을 혼자 쓰는데도 혼선이 생겼다고. 일 벌어진 김에 확인하고 끝내자고요"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차도현에게 특별한 감정이 생겼음을 드러냈다.
신세기는 차도현이 오리진과 키스하려고 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내 여자를 건드리면 네 여자가 위험해질 거야"라고 경고했다. 화가 난 차도현은 다중인격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신세기 이름으로 오리진을 불렀다.
차도현은 신세기를 만나러 온 오리진을 보자 "두 사람이 생각보다 꽤 친하구나. 어쩌면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서 나를 잠재울 수도 있겠구나. 내가 살 궁리를 찾아야겠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차도현은 "오리진 씨를 제 편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오리진 씨 제 비밀 주치의가 되어주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차도현은 안국(최원영)에게 "제가 오리진 씨를 피한다고 해도 세기가 오리진 씨를 찾아간다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차라리 비밀 주치의로 제 곁에 두는 편이 두 여자를 모두 지키고 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오리진은 차도현의 비밀 주치의와 석호필(고창석)이 추천한 해외 연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끝내 오리진은 해외 연수를 결심하고 차도현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이때 차도현의 새로운 인격인 안요섭이 나타났고, "어차피 누나도 도망치는 거잖아. 결국 도현 형 누나한테 버림받은 거네"라며 비아냥거렸다.
안요섭은 "나이는 열 일곱. 닥터 스코필드가 붙인 별칭은 자살지원자. 난 그 별명 꽤 마음에 들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안요섭은 "더 이상 살아봤자 의미가 없어. 차라리 내가 모두를 데리고 죽어버릴까 해. 죽음만이 나를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으로 오리진이 안요섭의 자살소동을 막고 차도현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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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