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스타킹'에 '몸매 종결자'로 등장한 유승옥도 사실은 '통편집'의 아픔을 겪었던 과거가 있었다.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그녀는 시종일관 밝고 경쾌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조금은 겁이 난다"고 고백했다.
사실 SBS '스타킹' 출연은 처음이 아니었다. '가위손 아담 삭스'편에 피팅모델로 출연해 전날 밤 동대문 시장까지 함께 다니며 의상을 고를 정도로 고심했지만 그만 통편집되고 만 것.
"밥도 안먹고 모니터하려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한 컷도 나오지 않아서…"라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당시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몸매종결자로 '스타킹'쪽에서 연락왔을때 기뻐서 홍콩에서 바로 날아왔다"며 이내 밝은 얼굴로 설렘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때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회심의 '위 아래'댄스도 준비했다.
"'위 아래'는 처음 제대로 배워서 춰 본 춤"이라며 "잘 못췄지만 그래도 재밌는 도전이었다. 기회가 닿는 다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녀의 '핫한' 외양과는 달리 클럽 출입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보다는 화제가 된 남다른 몸매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운동 경기를 관람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편. 최근에는 배구장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에 잠시 잠기기도 했다.
"중학생때 육상선수로 도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었다. 그때문인진 몰라도 허벅지가 유난히 두꺼워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고등학생때부터 안해본게 없다"며 "한의원 전기침, 한약, 필라테스며 요가까지 해봤지만 빠지지 않아 결국 지방흡입까지 받았었다. 그런데 오히려 부작용때문에 다리 모양이 셀룰라이트로 엉망이 되었다.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다리 모양을 새롭게 만들었다"며 '핫바디'인 그녀도 몸매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몸짱아줌마'로 유명한 정다연씨의 제자로 지금도 꾸준히 몸매를 관리하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아예 못먹으면 스트레스 받지 않나. 난 먹고 싶은 건 먹는다"고 솔직한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낮에 먹고 싶은 걸 적당량만 섭취한다. 대신 아침과 저녁은 철저한 식이관리로 몸매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고.
남다른 몸매와 청순한 얼굴로 연예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을 것 같은 그녀지만 막상 연예인으로부터 연락이 온 적은 없다. 매 달 연락처를 바꾸는등 소속사측에서 그녀를 보호하고 있다. 아직은 일에 집중해야할 시기이기에 그녀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사람들이 알아봐주시니 신기하지만 조금은 겁이 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겠다. 원래 먹으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편인데 요새는 식욕이 뚝 떨어지려고 한다"며 쾌활하게 웃는 그녀는 차세대 '워너비'의 자질이 충분해보였다. 유승옥은 곧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유승옥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장소제공 = 카페 로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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