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올해 자유계약선수(FA) 랭킹 1위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31)의 최종 행선지가 사실상 결정됐다. 미국 현지 언론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슈어저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가 워싱턴과 계약에 합의했다. 이제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총 7년으로 구체적인 금액은 공식 입단 발표 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여러 매체에서 슈어저의 워싱턴행이 보도됐지만, 이번 메이저리그의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이 다시 한번 워싱턴 이름을 언급하면서 슈어저가 계약 합의에 사실상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이미 리그 최강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덕 피스터 16승 6패 평균자책점 2.41, 태너 로아크 15승 10패 평균자책점 2.85, 조단 짐머맨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6,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14승 11패 평균자책점 3.14, 지오 곤잘레즈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7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이번 슈어저의 합류로 빅리그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2013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남기며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18승 5패 평균자책점 3.15로 디트로이트 선발 로테이션의 주축을 담당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07경기 91승 50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한편 이 매체는 슈어저의 합류로 곤잘레즈가 선발 경쟁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곤잘레즈의 지난 시즌 활약은 평균 이상이지만, 다른 선발진이 워낙 뛰어나고 어깨 부상 문제로 인한 성적 하락을 이유로 꼽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마크 슈어저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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