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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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 8강 상대, 우즈벡으로 확정…사우디 완파

기사입력 2015.01.18 19: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호주아시안컵 8강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으로 확정됐다.

우즈베키스탄은 18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은 사우디를 따돌리고 조 2위를 기록해 8강에 올랐다. 

경기 전까지 승점은 같고 골득실에서 밀려 반드시 이겨야만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었던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2분에 터진 사르도르 라시도프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2위 달성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국내에 잘 알려진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와 티무르 카파제(악토베)와 같은 노장을 제외하고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기동력을 앞세워 사우디를 압박하던 우즈베키스탄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라시도프가 골을 터뜨리며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3분 몸싸움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탈락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사우디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다시 조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은 보키드 쇼디에프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쇼디에프는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2-1을 만들었고 종료 10분 전 라시도프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은 오는 22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우즈베키스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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