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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좋아하기 이른 이란, UAE 못 잡으면 일본 만난다

기사입력 2015.01.15 20:14 / 기사수정 2015.01.15 20: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란이 카타르전에서 다득점에 실패하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끈 이란은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7분 터진 사르다르 아즈문의 결승골로 2연승에 성공한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함께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이란이지만 UAE와의 최종전까지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실 이란에 카타르전은 다득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앞서 UAE가 카타르를 4-1로 대파하면서 골득실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라 우선 순위를 뒤집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1골에 그치면서 현재 C조의 순위는 UAE(승점6, +4)가 1위, 이란(승점6, +3)이 2위다.

사실 이란이 최종전에서 UAE를 이기면 상관이 없다. 다만 문제는 무승부가 됐을 경우다. 이번 대회 순위 선정 우선순위가 승자승이지만 최종전에서 무승부가 되면 결국 골득실로 순위를 가린다. 이러면 이란은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8강에서 만날 상대는 D조 1위로 일본이 유력하다. UAE도 8강에서 일본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기에 이란이 최종전을 이긴다고 확신할 수 없다. 이번 대회 UAE는 탈아시아급 기량을 갖춘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앞세워 카타르와 바레인을 연파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결국 이란은 일본을 피하기 위해 8강을 확정하고도 최종전까지 주전들을 출전시켜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이란이 조 1위를 한다해도 주전들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부분은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여러모로 카타르전이 아쉬운 이란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란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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