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방송인 클라라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간의 분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클라라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를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소속사 이 모 회장이 자신을 상대로 성추행 사실까지 폭로한 상태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 측은 이미 클라라를 지난 10월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며, 성추행 사실은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성추행 사실까지 불거지면서 최악의 관계가 된 클라라와 폴라리스간의 계약 분쟁을 두 가지 쟁점으로 나눠봤다.
쟁점 1. 성적 수치심 vs 사실무근
클라라는 폴라리스와 회장 이 모씨를 상대로 한 계약무효소송에서 이 모 회장이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는 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클라라에게 저녁 술자리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라라는 성적수치심을 느꼈으며, 이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단초가 됐다고 밝혔다.
반면 폴라리스 측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관계자는 "회장님께서 그런 행위를 하실 분도 아니다. 클라라가 계약을 무효로 하기 위한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내용으로 협박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이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게 폴라리스의 입장이다.
쟁점 2. 클라라의 계약기간 중 부적절한 행동
폴라리스는 클라라와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이는 클라라의 대외적인 스케줄을 집행하면서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폴라리스는 클라라가 이 같은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음을 주장했다.
특히 직접 스케줄을 진행 하는 등, 에이전시사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클라라 측에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쟁점 3. 성적 수치심을 주는 문자의 존재여부
반면 클라라는 이 모 회장으로 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문자를 받았으며, 이를 명백한 계약 해지 사유로 들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이 같은 문자의 존재 여부가 중대한 사건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반면 폴라리스 측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