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14 16:29 / 기사수정 2015.01.14 16:2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작정하고 본방사수' 두 번째 방송이 '연예가중계'와 걸그룹 EXID 무대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5일 방송될 '작정하고 본방사수' 2회에서는 시청자들이 '연예가중계'를 시청하며 홀로 등장한 신현준의 모습에 처음엔 낯설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출연자그룹 중 '비보이를 꿈꾸는 공무원의 가족'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아빠 김기용 씨는 단독 MC 신현준을 보며 "아랍왕자 같다. 혼자 진행하니 아랍방송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새 코너 '강승연 PD의 연예가리포트'와 이정재의 열애뉴스에 대한 이들의 공감 가는 반응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 시청률 상승세를 이루고 있는 MBC 일일극 '압구정 백야'를 본 반응도 담길 예정이라 호기심을 끈다. '작정하고 본방사수'에서 TV를 시청하는 이색 조합, 목사 사위와 장모 가족도 '압구정 백야' 지난 방송에서 10여 분 간 적나라하게 벌어졌던 수영장 난투극 장면을 함께 지켜봤다.
이에 두 사람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기존 임성한 작가의 작품들을 바탕으로 다음 장면을 예측해내며 눈물 나도록 웃기 바빴다는 후문. 우리나라 드라마의 반복되는 패턴을 꼬집은 사위와 장모의 솔직한 대화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차트 역주행으로 가장 핫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걸그룹 EXID를 향한 따끔한 훈계도 이어진다. 일반인 출연자 그룹 중 최고령 80대 노부부 이학규(82)-신정자(81)커플은 KBS '뮤직뱅크'에서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섹시한 댄스를 추고 있는 EXID의 '위아래' 공연을 보며 솔직한 평가를 밝혔다.
이들 그룹의 공연을 보던 중 "배꼽을 보여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라고 단호한 어조로 EXID의 의상을 꾸중해 제작진까지 주눅이 들게 만들었다고.
이처럼 풍성한 리액션 에피소드들이 펼쳐질 '작정하고 본방사수' 2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작정하고 본방사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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