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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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눈 앞' 강정호 "넥센 우승 못해 아쉽다"

기사입력 2015.01.14 10:1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나유리 기자] "넥센이 우승 못하고 가게 되서 정말 아쉽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강정호(28)가 해적선 탑승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강정호는 14일 오전 에이전트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피츠버그 구단의 초청으로 출국하는 강정호는 현지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되며 15~16일 이틀간 메디컬 체크를 받는다. 

현지 언론에서 양 측이 4+1년 연봉 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앨런 네로를 에이전트로 앞세운 강정호의 협상 마감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오전 7시다.

시상식 못지 않은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강정호는 출국전 취재진과 만나 간단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수십명의 취재진이 강정호를 보기 위해 몰려 그에 대한 관심을 증명케 했다.

"시즌내내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메이저리그에 대해 공부를 했다"는 강정호는 "피츠버그에도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정호가 분석한 피츠버그는 '끈끈한 팀'이다. 강정호는 "선수들이 잘 뭉치고, 융화력이 좋은 것 같더라. 분위기가 좋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계약에 관한 이야기가 긍정적으로 오가고 있지만 그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바로 이제 '친정팀'이 될 수도 있는 넥센이다.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했던 강정호는 2014년 넥센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후 미국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었다. 넥센은 지난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넥센이 우승을 못해 많이 아쉽다"는 강정호는 "우승을 하고 미국에 갔어야 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같이 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강정호 ⓒ 인천공항,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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