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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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회장 "메시, 엔리케 경질 요구 사실무근"

기사입력 2015.01.10 17: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28)가 루이스 엔리케(45) FC바르셀로나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공식 해명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방송인 'TV3'는 지난 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바르토메우 회장과 메시가 엘체와의 국왕컵 16강전이 끝나고 독대를 했다고 전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이 메시를 따로 만난 것은 최근 불거진 엔리케 감독과 불화설을 해명하기 위함이었다.

메시는 지난 5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이른 시간에 투입됐지만 팀은 패했고 메시는 벤치에 앉힌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불만을 표했다. 다음날 열린 팀 훈련에 위장염을 이유로 불참했고 언론은 메시와 엔리케 감독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고 해석했다.

문제가 커지자 엔리케 감독이 직접 메시와 불화가 없다고 해명하고 메시도 엘체와 국왕컵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TV3는 "메시가 바르토메우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바르셀로나 생활에 행복하지 않다. 엔리케 감독과 사이가 불편하다"며 "이전 감독인 프랭크 레이카르트가 감독이 되길 원한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에게 지지 의사를 전달했고 감독 경질을 검토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메시가 나서서 감독 경질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바르셀로나가 다시 흔들거리고 있다. 이에 바르토메우 회장은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뉴욕에 도착한 후 그 보도를 접했다.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다"며 "근거가 없는 보도다. 엘체를 5-0으로 이긴 뒤 기쁜 상황에서 메시를 만났다.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라커룸에 메시와 엔리케 감독 사이에 긴장감이 없었다. 승리에 대한 기쁨이 더 많았다"며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메시 측근은 엔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레이카르트의 복귀를 요구한 발언을 단호하게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메시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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