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허삼관' 하정우가 무려 1600여명의 아역배우들의 오디션을 본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배우 겸 감독 하정우, 배우 하지원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허삼관'이 첫 선을 보였다.
하정우는 "촬영하기 전에 4개월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역배우 1600여명 정도를 다 봤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샀다.
그는 "4개월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뽑아가면서 허삼관의 세 아이들을 찾았다"며 "무엇보다 함께 연기를 한다기 보다는 실제로 가깝고 친근하게 지냈다"고 전했다.
또 극 중 부인인 허옥란역의 하지원을 비롯해 세 아이들과 함께 '가족'처럼 지냈던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실제 가족, 친구같은 친분을 쌓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정기적으로 만나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놀러다니며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하정우는 '허삼관'의 세 아들로 나오는 아역들을 위해 실제로 아역 연기를 지도하는 강사가 방문해 현장에서의 디렉션이나 트레이닝을 집중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삼관'은 중국 유명소설가 위화의 '허삼관매혈기'를 바탕으로 가진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간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벌어지는 코믹휴먼드라마다. 배우 하정우가 2013년 '롤러코스터'에 이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오는 14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허삼관' 언론 시사회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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