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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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하정우 "'허삼관' 원작 각색 쉽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5.01.09 12:38 / 기사수정 2015.01.09 12:4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허삼관' 메가폰을 잡은 하정우가 각색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배우 겸 감독 하정우, 배우 하지원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허삼관'이 첫 선을 보였다.

이 날 하정우는 위화의 원작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업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는  "원작 소설이 워낙 훌륭하고 탄탄해 이 소설의 밀도, 장점, 매력, 재미라는 것을 어떻게 2시간안에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처음에는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살려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막상 모두 살리고자 하니 힘들었다"면서도 "위화의 다른 인생이라는 다른 작품을 보고 마음을 조금 가볍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설의 문체적인 재미를 어떻게 영화에서 대사와 상황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며 "배우들과 리딩을 많이 하며 대사, 연기로 전달됐을 때의 재미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감독으로서의 고뇌를 전했다.

'허삼관'은 중국 유명소설가 위화의 '허삼관매혈기'를 바탕으로 가진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간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벌어지는 코믹휴먼드라마다. 배우 하정우가 2013년 '롤러코스터'에 이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오는 14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허삼관' 언론 시사회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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