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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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 능동적인 제로톱, 손흥민 혼자서 만들었다

기사입력 2015.01.04 20:10 / 기사수정 2015.01.05 12:1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이 공격쪽에 아쉬움을 남겼다. 원하는 능동적인 제로톱을 위해서는 손흥민이 한 명 더 필요해 보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호주 시드니 페텍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공격이 중요한 점검 항목이었지만 공격수들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수의 발 끝에서 득점이 나오지 못했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제로톱 공격을 시도했던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치를 100%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이날 한국은 이근호를 최전방에 세우는 제로톱 전술을 시도했다. 그 뒤에서 손흥민, 조영철 등이 지원사격하는 구도였다. 전반전동안 손흥민 홀로 빛났다. 과감한 슈팅 시도와 돌파가 제로톱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왼발 논스톱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춘 데 이어 전반 23분에도 이근호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왼발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후반17분에는 적극적인 이대일패스에 이어 돌파를 시도하는 등 전천후 활약을 이어갔다.

골문 쪽으로 자주 붙이는 손흥민의 공격 태세는 상대의 자책골도 만들어냈다. 이날 여러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기도 했던 손흥민은 정확하고 예리한 오른발 프리킥을 연결해 장현수의 머리에 이은 상대 수비수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의 활발함에 이정협의 데뷔골까지 더해진 한국은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공격에서 손흥민만 보였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다. 보다 활발한 제로톱 수행을 위해서는 손흥민과 같은 저돌적인 지원군이 더 필요해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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