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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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수상소감, 아들 위한 오페라…신소율 '감동의 눈물'

기사입력 2015.01.01 21:01 / 기사수정 2015.01.01 21:01

정희서 기자
박영규 수상소감 ⓒ KBS 방송화면
박영규 수상소감 ⓒ KBS 방송화면


▲ 박영규 수상 소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014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박영규가 사망한 아들을 언급해 동료 배우들이 눈물을 보였다.

박영규는 31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4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우수 연기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영규는 수상 후  "이렇게 좋은 날이 되면 항상 한 쪽으로 기쁘고 행복하지만, 항상 보고싶은 하늘에 있는 아들이 생각난다"고 지난 2004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했다. 

박영규는 "그 아들한테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연기하면서 살고 있다. 내가 열심히 갈고 닦아서 빛 나면 그 빛이 하늘로 가서 아들이 아빠가 보고 싶을 때 얼른 찾아 보라고, 노력하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규는 "아들을 위해 이 기분 좋은 상패를 들고 노래 하나 하겠다"며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열창해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신소율은 박영규의 수상 소감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정도전'에 함께 출연했던 조재현과 임호는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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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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