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LIG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IG손해보험은 31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8,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IG손해보험은 2연패에서 탈출, 시즌 7승(12패, 승점 20)째를 수확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2승17패(승점 10)로 최하위.
LIG손해보험은 양 팀 통틀어 최다 27득점을 올린 에드가의 활약을 앞세워 웃었다. 또 블로킹에서 11-4로 크게 앞서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김정환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부재와 부상으로 결장 중인 최홍석의 빈자리를 지우기 어려웠다.
LIG손해보험은 7득점(공격 성공률 87.5%)을 올린 에드가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25-16으로 가볍게 챙겼다. 2세트 초반까지는 팽팽했다. 우리카드는 민경환의 연속 블로킹과 김정환의 백어택 등을 묶어 9-9로 맞섰다. 그러자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을 빼고 이강원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이강원은 들어가자마자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LIG손해보험은 11-11에서 터진 에드가의 백어택과 정기혁의 연속 블로킹 등을 묶어 달아났고 25-18로 이겼다.
승리를 눈앞에 둔 LIG손해보험은 3세트 에드가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하현용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반면 우리카드는 마지막 세트 중반까지 LIG손해보험을 압박했지만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고개 숙였다.
임지연 기자 jyl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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