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스파이’ 김재중이 어두운 골목길에서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김재중은 내년 1월 9일 첫 방송되는 KBS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에서 원칙을 중요시하는 천재 에이스 국정원 요원 선우 역을 맡았다.
일과 관련해서는 냉철하지만 엄마 혜림 역의 배종옥과는 훈훈한 모자 사이로, 연인 윤진 역의 고성희와 핑크빛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31일 ‘스파이’ 측은 김재중이 말끔한 블랙 수트를 차려입은 채 한 손에는 007서류가방을 들고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거리에 나선 장면을 공개했다.
김재중은 어둡고 후미진 골목 안에서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며 걷는 등 긴장감이 서려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천재 에이스 요원 선우로 몰입한 그는 매서운 눈빛과 표정으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김재중의 첫 작전 수행 촬영은 지난 21일 인천의 한 골목에서 진행됐다. 아침 일찍 시작된 촬영임에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촬영장에 등장, 스태프들에게 살갑게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촬영 분은 중국어 대사로 이뤄지는 장면이 상당수에 달했다. 시종일관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연습을 거듭했던 김재중은 중국어 대사 장면을 NG없이 한 번에 완성해냈다.
제작진 측은 “영하의 날씨에 생각보다 길어진 촬영이었는데도, 김재중은 힘들거나 추운 내색하지 않고 감정에 집중하며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좋은 작품을 위해 늦은 밤까지 고생하며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 ‘스파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파이’는 인기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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