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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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전역 "물의 죄송, 믿어준 팬들께 감사" (종합)

기사입력 2014.12.28 10:02 / 기사수정 2014.12.28 10:07

김승현 기자
세븐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세븐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포천(경기), 김승현 기자] 가수 세븐(30·최동욱)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자신의 군 생활을 돌아보며 반성했고, 느낀 바를 전했다. 전 연인 박한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세븐은 28일 경기도 포천 8사단에서 전역식을 갖고 1년 21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쳤다. 이른 새벽부터 팬들이 속속히 모여 들었고, 국내외 100여명의 팬들이 부대 앞에 진을 치며 세븐을 기다렸다. 일부 팬들은 플래카드를 내보이며 환영 의사를 표했다.

오전 9시 20분경 위병소를 나선 세븐이 보이자, 팬들은 환호성을 높이며 반갑게 맞이했다. 세븐은 그런 그들을 향해 힘차게 거수 경례를 한 뒤 "안녕하십니까. 병장 최동욱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세븐은 연예병사로 복무하던 당시 물의를 빚은 것을 반성했다. 그는 "실망 안겨 드려 죄송하고,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고 있다. 당시에는 부대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며 "잘못했던 부분들 외에 오해를 받은 부분도 있다. 많이 힘들었지만, 저의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세븐은 다사다난했던 군생활을 회상했다. 세븐은 "8사단에 1년반 동안 있었다. 큰 일을 겪고 난 뒤 쉽지 만은 않았다.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부대 간부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군 생활 이후 포부를 전했다.

세븐은 부대 앞에 운집한 팬들을 보고 울컥한 표정이었다. 세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 준 팬들께 감사하다"며 "2014년이 얼마 안 남았다. 새해에는 행복한 한 해가 되셨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끝을 맺었다.

간단한 전역식이 끝났고, 세븐은 팬들과 악수를 하며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세븐은 관계자의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고, 차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팬들은 '세븐'을 연호하며 만감이 교차한 듯한 감정을 보였다.

세븐은 본래 지난 18일 전역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6월 군 복무 중 숙소 무단 이탈과 안마 시술소에 출입한 혐의가 적용돼 영창 10일의 처분을 받고 이날 위병소를 나서게 됐다. 영창 징계를 받게 되면 수감된 일수는 복무 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그 일수만큼 더 복무해야 한다.

세븐은 지난해 3월 19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를 통해 입대했고, 훈련병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135기보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소총수로 복무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븐은 국방부 홍보지원대원, 즉 연예병사로 보직이 변경됐고, 군 기강 해이 문제로 도마에 오른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되면서, 그해 8월 8사단으로 재배치돼 소총병으로 군 생활을 이어 나갔다.

세븐은 지난 2003년 1집 앨범 'Just Listen'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데뷔곡인 '와줘'를 포함한 '난 알아요', '열정', '라라라' 등을 히트 시켰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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