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카와 세이치가 소프트뱅크와 3억엔에 계약을 체결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치(32)가 연봉 3억엔(약 27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6일 "우치카와가 2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 구단 사무실에서 다음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시즌 4년 변동제로 계약했던 우치카와는 3000만엔 증가한 3억엔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우치카와는 지난 5월 오른쪽 대둔근 부상을 당해 올시즌 전경기 출장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리 18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7년 연속 3할 타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일본 시리즈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 3타점으로 활약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계약을 마친 후 "내년에 구장 담장이 더 낮아지는 걸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뗀 우치카와는 "올스타 홈런레이스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홈런을 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치카와는 올시즌 팀의 리그 우승, 일본 시리즈 우승과 함께 만족스러운 개인 성적을 남겼다. 그렇지만 프로 15년차가 되는 내년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NPB 우타자 최초 8년 연속 3할, 개인 최다 20홈런까지 목표로 삼으며 신발끈을 다시 조여맨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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