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으로 이적한 후에도 좀처럼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브라질 리그 코린치안스와 이적설에 휩싸였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페르난도 토레스(30, AC밀란)가 브라질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까.
밀란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레스의 미래가 갈수록 안갯속으로 빠지고 있다. 갈 곳은 없는데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나온다. 친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 복귀설에 이어 이제는 브라질 리그에서 토레스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브라질 언론 'R7'의 보도를 인용해 코린치안스가 토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코린치안스는 주포인 파울로 게레로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여 그 대체자로 토레스를 염두에 뒀다는 설명이다.
올 시즌 10경기 동안 1골에 그치면서 뚜렷한 기량 하락을 보여주는 토레스지만 최정상급 리그가 아닌 곳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해석이다. 코린치안스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리베르타도레스컵부터 토레스를 활용하길 원함에 따라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밀란은 토레스의 이적을 두고 주사위를 굴리고 있는 중이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첼시로부터 2년 임대 영입을 한 토레스를 재임대시킬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밀란 부회장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한 상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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